식사는 섭취되는 지질과 공복시에는 간세포 등에서 합성되는 지질은 체내의 각 기관과 조직에서 사용되고 저장되기 위하여 혈장을 통하여 이동 및 교환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지질은 비수용성으로서 혈장에 섞이지 않기 때문에 소수성의 지질(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에스터)이 친수성의 지질(인지질과 콜레스테롤)과 아포단백으로 둘러싸여 수용성 지단백으로 재구성되어 구형의 입자 형태로 혈장 내에서 이동하게 되고 유리 지방산은 혈장 알부민과 결합하여 이동하게 됩니다.
1. 지단백의 구조와 종류
지단백의 일반적인 구조는 중심부의 소수성 지질과 표면의 친수성 지질 및 아포단백(아포지단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수성 지질은 지방산 분자 3개가 글리세롤에 붙어있는 중성지방과 지방산 분자 1개가 콜레스테롤에 붙은 콜레스테롤 에스터이며 친수성 지질은 유리 콜레스테롤과 인지질인데 인지질은 포스파티딜콜린과 포스파티딜에탄올아마인 등이 주가 됩니다. 지단백 입자의 형성 시에는 1개 또는 여러 종류의 아포단백의 입자가 박혀 있거나 표면에 부착하게 되는데 아포단백 B-100과 같은 초거대 분자는 1개가 계속해서 원래의 지단백에 계속 남아있지만 대부분 다른 지단백 사이를 이동하게 됩니다. 아포단백은 간과 소장 세포에서 합성되며 지단백 입자의 형성에 기여하고 리파아제 등의 효소가 지단백의 지질에 작용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지단백 특이한 수용체가 지단백을 인식하는 부위가 됩니다. 아포단백은 지단백을 분비하는 간과 소장 세포에서 합성되는데 ABC 명명법으로 분류되어 알파 지단백(HDL)의 주된 아포단백은 A, 베타 지단백(LDL)은 B, 이동성이 큰 아포단백은 C로 표시하며 다시 분자 크기에 따라 번호를 붙여 세분화합니다. 혈장 지단백을 전기영동 하면 음극의 기시점에서 이동하지 않는 킬로미크론과 양극 쪽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3개의 밴드를 볼 수 있는데 이 밴드들은 위치에 따라 베타(LDL), 프리베타(VLDL) 및 알파 지단백(HDL)으로 불립니다. 혈장 지단백을 또한 NaC1 용액에서 초원심분리를 하면 Svedberg unit의 차이에 따라 분리되어 밀도가 낮은 것부터 차례로 킬로미크론, 초저비중 지단백(VLDL), 중간 비중 지단백(IDL), 저비중 지단백(LDL), 고비중 지단백 2(HDL 2) 및 고비중 지단백 3(HDL 3)으로 분리됩니다.

2. 지단백의 정량
혈장을 관찰시에 12시간 이상 공복임에도 불구하고 chy 1이 존재하면 우윳빛의 상층액을 볼 수 있습니다. VLDL의 TG가 높으면 혈장의 색깔은 탁해지며 400mg/dl 이상이면 우윳에 가깝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더라도 혈장의 빛은 투명하며 동반된 carotenmia로 인하여 오렌지빛으로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혈장의 총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화학적 또는 효소법으로 비교적 간편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각 지단백의 함유된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을 구분하여 측정하려면 대단히 번거로운 초원심분리 방법이 필요하므로 실제 임상에서는 각 지단백이 함유한 콜레스테롤치를 측정합니다. 즉 쉽게 측정한 총 중성지방은 VLDL을 대신한다고 여기고, VLDL 내의 중성지방 : 콜레스테롤 비는 대개 5:1이라고 추정합니다. 혈장에 약품 처리를 하여 HDL 이외의 지단백을 침전시키고 상층액의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면 HDL- cholesterol 치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LDL- cholesterol 치는 Friedwald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으로 구합니다. 아포단백 자체의 직접 측정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임상에서 많이 이용되지는 않는데 RIA, RID, ELISA 등의 상품화된 킷트 등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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