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자꾸 시리고 눈물 나는 눈, 왜 이런 걸까?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막상 원인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눈이 시리거나 저릿하게 아픈 느낌이 들고, 눈물이 줄줄 흐른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나 노화 때문만이 아니라 눈 표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안과 진료 현장에서 자주 보는 원인을 중심으로, 눈물과 시림 증상이 생기는 이유를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2. 본론 |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는 5가지 주요 원인
① 안구건조증 : 눈물은 많은데,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역설적인 증상
안구건조증은 흔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눈물이 많아도 질이 떨어지면 눈 표면이 금방 마르고 자극을 받습니다. 기름층이 부족하거나 마이봄선이 막혀 있으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이때 신경이 자극되면서 시린 느낌과 반사성 눈물이 함께 나타납니다. 즉, “눈물이 많이 나는데도 시리다”는 전형적인 안구건조증 패턴입니다.
② 눈꺼풀 염증·마이봄선 기능 저하 : 시림 + 눈물 + 뿌연 시야의 복합 증상
눈꺼풀 테두리의 기름샘이 막히면 기름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눈물막이 쉽게 깨집니다. 이 경우 눈 표면이 마찰을 많이 받아 따갑고 시린 통증, 그리고 이를 보상하려는 불필요한 눈물 분비가 동시에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눈곱이 많거나 눈꺼풀이 뻑뻑하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알레르기 또는 미세 자극: 보이지 않는 자극이 눈물을 부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려움과 충혈뿐 아니라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는 주요 원인입니다. 차가운 바람, 먼지, 공기 오염물질,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도 눈 표면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며 과도한 눈물 분비를 유발합니다.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면 알레르기·자극성 요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④ 반사성 눈물 과다 분비: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자동 방어 반응
눈이 건조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은 “눈을 적셔 보호해야 한다”는 신호로 많은 양의 물 같은 눈물을 만듭니다. 이 눈물은 윤활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흘러내리기만 하고, 시림과 건조감은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⑤ 노화, 약물, 콘택트렌즈 사용 등 누적된 원인들
나이가 들면 눈물 생성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약물(항히스타민, 고혈압약 등)은 눈물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장시간 콘택트렌즈 착용은 눈 표면을 마르게 하고 산소 공급을 줄여 시림과 눈물을 유발합니다.





3. 결론 | 눈이 시리고 눈물 나면 이렇게 관리하자
눈 시림과 눈물 증상은 대부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관리를 하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다음 방법들이 실제로 효과적인 관리법입니다.
✔ 효과적인 해결 방법
-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로 눈 표면 윤활
- 따뜻한 찜질 + 눈꺼풀 세정으로 마이봄선 기능 회복
- 습도 유지, 바람·먼지 환경 줄이기
- 알레르기성 경우 항히스타민 점안액 또는 환경 회피
- 장시간 모니터·스마트폰 사용 시 20-20-20 규칙 실천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건조감이 심할 때
- 통증·충혈·시야 흐림이 동반될 때
- 눈꺼풀 찢어지는 듯한 통증, 빛 번짐이 있을 때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는 증상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눈물막·기름층·눈꺼풀 기능 중 한 곳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조기에 관리하면 눈 표면이 빠르게 회복되고, 만성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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